PARK JONG KYU 박종규

박종규(b.1966)는 전통적인 회화와 미디어아트의 경계를 가로지르며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시도한다. 시각에만 의존하던 전통적 회화에서 한 단계 올라가 다양한 감각에 호소하며 예술의 경계를 넓히고 있다. 그는 예술과 과학이라는 전혀 다른 두 개의 장르를 오직 자신의 상상력만으로 연결해 더욱 풍성한 세계를 구축했다.

그가 수집한 디지털 노이즈들은 보편적인 관점에서 부정적이고 기피하고 싶은 대상으로 인식된다. 그러나 박종규는 조금 다른 관점으로 대상에 접근한다. 불규칙한 나열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다양한 변주를 만드는 그의 작업은 무궁무진한 확장의 가능성으로 점철되어 있다. 그래서 박종규의 노이즈는 포용력이 있는 생명으로서 존재한다.

숨이 불어넣어진 그의 미적 세계는 이제 감상자에게 손을 내민다. “나의 세계에 사람들이 동참해 줄 때, 사람들은 내가 바라보고 느끼고 좌절했던 모든 시간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곧 나의 과거의 세계가 수많은 채널로 확장되는 것입니다.”


예술가는 그림이라는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에 화두를 던져야만 한다. 박종규의 노이즈 또한 그렇다. 모든 것이 빠르게 디지털로 편입되고 있는 세상, 그 안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들에 주목하게 만든다.

“제거되고 배제된 대상 안에는 더 이상 가치가 존재하지 않는가?” 이러한 의문에서부터 시작된 노이즈의 수집은 무질서한 혼란과 혼돈 사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불규칙의 리듬 위에서 직조된 노이즈들은 상징과 기호가 아니라 신호 그 자체로 존재하고 있다. 결국 박종규에게 노이즈란 사고의 표현이자 회화적 신호이며 더 나아가 정신적 가치의 발현이다.


“과학이 없는 예술은 무지한 것이며 예술 없는 과학은 맹목적인 것이 될 것이다. 과학은 길을 내는 것이며 예술은 그 위를 달리는 방법을 보여주는 것이다.”

예술과 과학이 결합된 하이브리드 세계관 속에서 탄생한 박종규(b.1966)의 노이즈는 휴머니즘이 소멸되지 않았음을 증명하고 있다. 디지털이 완전해질수록 인간의 설자리는 사라져갈 것이다. 따라서 노이즈의 존재는 컴퓨터의 불완전성을 나타내는 표식이자 휴머니즘의 잔존을 의미한다. 만약 더 이상의 노이즈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어떤 삶을 살아가게 될까.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특정한 대상에 깊게 파고드는 끈기와 다른 방식으로 인식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동반된다. 박종규는 끊임없는 예술적 실험과 고찰을 통해 모두가 외면하는 부정적 존재로부터 희망의 메시지를 이끌어내고 있다. 입체와 평면, 시간과 공간, 0과 1 등 다양한 관계를 동반하고 있는 그의 예술 세계는 완벽이라는 틀 안에 놓인 객체적 삶에서의 해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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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Jong kyu (b.1966) attempts various artistic experiments across the boundary between traditional painting and media art. It is taking a step up from traditional paintings that relied only on vision, appealing to various senses, and expanding the boundaries of art. He built a richer world of art by connecting two completely different genres, art and science, only with his imagination.


The digital noise collected by him is perceived as negative and avoidable from a universal point of view. However, Park Jong kyu approaches the object from a slightly different perspective. His work of squeezing through irregular arrangements and creating various variations is interconnected with the possibility of endless expansion. Therefore, Park Jong Kyu’s noise exists as an inclusive life.


His aesthetic world, which exists as a life, now reaches out to the viewer. "When people join me in my world, they share all the time I've been looking at, feeling, and being frustrated with." That is, an expansion of my past world to countless channels."
An artist must make headlines in their own language named painting. So is Park Jong kyu’s noise. It makes us pay attention to what is being alienated from the world where everything is rapidly being incorporated into digital.

"Isn't there any more value within the objects removed and excluded?" The collection of noise, which began with these questions, gave a new meaning between confusion and chaos. Noise woven into the rhythm of irregularity exists not as symbols but as signals themselves. In the end, for Park Jong kyu, noise is an expression of thought, a conversational signal, and furthermore, an expression of mental value.

"Art without science is ignorant, and science without art will be blind. Science is about making a way, and art is about showing how to run on it."


The noise of Park Jong kyu (b.1966), which was born in a hybrid world that combines art and science, proves that humanism has not disappeared. As digitality becomes more complete, the place for humans to stand will disappear. Therefore, the existence of noise is a mark indicating the incompleteness of the computer and the existence of humanism. What kind of life will humans live if no more noise is generated.


Discovering new meanings is accompanied by persistence in digging deep into a particular object and various attempts to recognize it in a different way. Park Jong kyu is drawing a message of hope from a negative being that everyone ignores through constant artistic experiments and considerations. His artistic world, which is accompanied by various relationships such as three-dimensional and plane, time and space, and 0 and 1, is liberation from the life placed within the framework of perf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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